시민단체에 잇단 격려 신규회원 가입도 늘어
시민단체가 벌이는 '낙선 운동 '과 선거감시 운동에 대해 시민들의 격려가 잇따르면서 회원수가 급증하는가 하면 격려금도 속속 답지, 시민단체들이 한껏 고무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는 낙선운동 참여의사를 밝힌 뒤 지난 10일부터 하루 20여통 이상의 격려 전화가 걸려와 전화 민원상담 등 업무가 마비될 정도.
14일 김모(35)씨가 깨끗한 선거판을 만드는데 큰 힘이 돼 달라는 전화와 함께 생활비를 쪼개 후원금을 보내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모속기사는 15일 오후 열리는 '제16대 총선과 시민운동 역할 ' 토론회에 무료 속기록을 작성해 주겠다고 제의해 왔다.
또 하루 평균 1, 2명 수준이던 회원 가입자수가 최근 7, 8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후원금을 보내주겠다는 뜻을 밝힌 경우도 하루 3, 4명에 이르고 있다.
대구경실련에도 서울경실련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 이후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쳐 달라며 하루 20~30통의 격려 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신규회원 가입자 수도 하루 평균 3, 4명으로 평소의 두배에 달하고 있다.
대구흥사단에도 '후보자 바로 알기 운동 '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하루 4~5통씩 걸려 오고 있으며 대구환경운동연합에도 열심히 해달라는 격려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관련 대구참여연대 등 낙선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시민들의 제보가 폭증할 것에 대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해 고발을 접수한 뒤 해당 정치인들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김중철 대구참여연대 사무국장은 "특정 정치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격을 비판하는 전화도 가끔 오고 있으나 많은 시민들이 격려를 해주고 있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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