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연내 쓰레기 대란

입력 2000-01-14 00:00:00

상주시지역 쓰레기 처리장들이 처리 능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나 환경관리센터 신설 사업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상주시는 현재 함창 사벌 공성 모동 화동 화서 등 6개소의 쓰레기 처리장을 보유하고있으나 이 가운데 상주시내 6개동과 화남 화북 내서 외남 청리 낙동 등 13개 읍 면 동의 쓰레기를 감당하는 화서처리장의 경우 올 연말이면 매립이 끝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98년부터 상주시 개운동 산 169 일대 4만4천평 면적에 새로운 환경관리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환경성조사를 마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다.또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67억원이 투입되는 소각로 민자유치 사업도 98년12월 (주)한화와 협약을 체결해 설계승인까지 마친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들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에 빠져 내년초로 예정됐던 환경관리센터 건설 공사는 착공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올연말 이후부터는 기존 화서쓰레기 매립장으로 들어가던 하루 80여t의 쓰레기 처리 대책이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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