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것은 학원폭력 추방

입력 2000-01-14 00:00:00

울산지역 학부모들의 절대 다수는 학교폭력 추방을 학교교육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시 교육청이 최근 지역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 운영위원 1천37명을 대상으로 '학생, 교원, 학부모 등 3개 부문 35개 교육활동 영역 가운데 부문별로 최우선 실시돼야 할 활동이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은 학생부문에서는 응답자의 88.3%가 교내 폭력의 추방이 가장 절실하다고 응답했고, 교원부문에서는 응답자의 69.6%가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 조성을, 학부모부문에서는 41.5%가 학생 예절교육 실시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학생 부문에서 부적응학생 특별지도(46.8%), 열린교육 확산(40.7%), 성교육실시(40.1%) 등 순으로 꼽았고, 교원부문에서는 교사의 전문성제고를 위한 연수강화(60.5%), 특기.적성교육 강화(57.7%), 획기적 잡무경감방안 마련(5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부문에서는 학교운영위원의 학교환경개선 의견수렴(37.9%), 학교운영위원 연수 강화(30.2%), 시민장학위원 위촉활동 강화(27.5%) 등이 차순위 과제로 꼽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이같은 의견을 교육정책을 만드는 토대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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