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남북관계 여전 안보불감증 안타까워

입력 2000-01-13 15:15:00

안보현장 견학차 방문한 판문점, 임진강 비무장지대에는 30년전 군복무시절 비무장지대에서 경험했던 그 긴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거늘 10년이 4번도 더 지난 지금도 휴전협정으로 인한 비무장 지대설치의 그 긴장이 계속되고 있었다.

햇볕정책에 따라 식량을 보내고 소떼를 보내는 평화통일의 선물을 무장간첩으로 무장잠수함으로 또 '답례'를 할 것인지….

전쟁의 상처는 지금까지도 혈율을 지척에 두고 생사 소식도 모르는 그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과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거운 긴장의 침묵이 계속되는 판문점, 판문각을 이산가족 면회소로 활용, 응어리진 아픔을 덜어주기를 새 천년 새 희망으로 걸어본다.

안보불감증이 확산돼가는 지금 북한의 대남전략이 변화가 올 때까지는 안보의식을 재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김대현(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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