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벤처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전체 R&D투자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정경제부의 집계에 따르면 97년 12조8천410억원에서 98년 11조6천420억원으로 감소했던 R&D투자는 지난해에 13조3천80억원으로 늘어나 97년 수준을 상회했다.
이같은 R&D투자 증가세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R&D투자(1조9천580억원)가 98년보다 40.3% 증가한데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기업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98년 7조5천360억원에서 99년 8조2천810억원으로 9.9%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정부 부문은 2조7천110억원에서 3조690억원으로 13.2%가 증가했다.
한편 연구인력은 9만3천명으로 97년 수준보다 10% 정도 늘었으며 중소기업의 연구소 설립증가로 연구소수도 98년말 3천760개에서 99년말 4천700개로 1천개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올해는 기업의 경상이익 증가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R&D투자 규모가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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