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지난해 비해
설을 앞두고 주요 산지의 소, 돼지 값이 들먹거리고 있다.
설을 3주여 앞둔 현재 포항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소, 돼지 가격은 지난달과는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1년전보다는 최고 50% 가까이 상승, 설 수급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
11일 포항 기계 우시장에서 거래된 수소(이하 500㎏ 기준) 가격은 마리당 305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지난해 1월의 250만원보다 23%(60만원) 정도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당 1만7천원 하던 1등급 갈비가 현재는 30% 오른 2만2천~2만4천원, 한우 등심은 10% 오른 3만원~3만3천원에 팔리고 있다.
특히 포항지역 경우 갈비 소비량에 비해 공급량이 절반 정도에 불과, 좋은 상품을 구하기 위해 최근 식육점에서 뒷돈 거래까지 하고 있어 설밑에는 품절 현상마저 예상된다.
돼지 시세도 포항의 경우 마리당(100㎏ 기준) 2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1% 정도 오른 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소, 돼지 값이 많이 오른 것은 그동안 경기불황에 따라 축산농가에서 사육두수를 크게 줄여 수급이 맞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그러나 이번 설에는 경기호전에 따른 수요급증이 예상돼 가격이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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