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단위금전신탁 수익률 19%

입력 2000-01-13 14:38:00

대구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단위금전신탁 '희망 2000' 제1호펀드의 수익률이 19%를 넘어섰다.

13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희망 2000' 제1호 펀드의 12일 현재 기준가는 1천198.71원으로 수익률이 19%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연간 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50%에 육박하는 배당률을 보였다.

대구은행은 "단위금전신탁 운용을 위해 특별채용한 펀드매니저와 주식·채권전문가들이 정보통신주와 코스닥시장의 활황을 예상,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희망 2000' 제1호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임에 따라 대구은행은 주식운용 규모를 줄이고 국공채 위주로 자금을 운용키로 했다.

대구은행은 '희망 2000' 제1호펀드가 호조를 보이자 13일부터 '희망 2000 주식성장형 제6호'를 판매키로 했다. 500억원 한도로 판매되는 '희망 2000 주식성장형 제6호'는 신탁금액의 30%내에서 주식과 대출로 운용하고 나머지는 채권위주로 운용할 계획이다.

'희망 2000 단위금전신탁'은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신탁기간은 1년,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중도해지는 불가능하나 자금이 필요한 가입자에게 신탁금액의 90%까지 대출해준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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