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84)의구금해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칠레 정부는 12일 피노체트가 영국에서 풀려나 귀국하면 국내에서 재판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피노체트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할 곳은 바로 칠레 법정"이라면서 그가 반드시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프레이 대통령은 "칠레 사법부는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독립성과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16일 실시되는 대선 결선 투표에 나선 2명의 후보들도 곧바로 피노체트에 대한 국내재판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비판론자들은 피노체트가 종신 상원의원의 신분으로 면책 특권을 누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가 법정에 서게될 지 의문시 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피노체트의 단죄를 요구하고 있는 인권단체들은 그의 건강진단보고서 공개와 함께 독자적인 건강진단 실시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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