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컵 여자농구-신세계, 현대건설에 역정승

입력 2000-01-13 00:00:00

신세계 쿨캣이 현대건설 레드폭스에 두번째 역전패를 안기고 첫 승을 올렸다.

신세계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현대건설에 83대8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가 됐다.

현대건설은 대회 첫날 국민은행전에 이어 신세계전에서도 막판에 역전패를 당해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신세계는 주부스타 전주원(21점·18리바운드·8어시스트)의 정확한 볼배급을 앞세운 현대건설의 공격에 밀려 전반을 36대4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신세계는 3쿼터까지 50대59로 끌려갔으나 4쿼터에 투입된 센터 선수진이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7점을 쓸어담고 이언주(15점)의 외곽슛까지 폭발해 73대7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세계는 연장전에서 이언주가 3점슛 1개를 포함 6점을 터뜨리면서 맹활약했으며 양정옥(18점·6리바운드)도 공수를 조율하면서 팀승리를 거들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빛은행이 이종애(22점·14리바운드)와 안자은(16점·6리바운드), 조혜진(17점·8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을 80대77로 제압, 첫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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