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출마설로 주목됐던 김중권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울진.영양.봉화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후보 난립이 예상되는 다자전으로 변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엔 지구당위원장인 김찬우 의원에 맞서 김현동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부소장, 이상도 (주)수도환경 대표, 김동협 전 마사회장 비서실장 등 3명이 도전 중.
반면 자민련에서는 김성태 지구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고 새천년 민주당에는 청와대비서관을 지낸 조은희 민주당부대변인과 조원봉 자치경영연구원 영덕소장이 조직책 공모에 나섰다.
김 전 실장의 타 지역 출마로 일단 짐을 던 김 의원은 대선, 지방선거 등을 치르며 현역 위원장으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해낸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지낸 중진인 점을 내세워 공천 경쟁엔 여유를 보인다.
다만 청송과 영덕간 소지역 대결 양상을 보이는 이 곳 선거에서 유독 영덕 출신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선거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1천여표 차로 석패한 자민련 김 위원장은 김 전 실장과의 친분 탓에 김 전 실장의 출마설에 주춤했으나 이 문제 해결로 다시 신발끈을 졸라맨 채 김 의원과의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현동 부소장은 이번 총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세대교체를 기치로 공천에 자신감을 보인다. 이회창 총재의 지역 방문때 수행하는 등 이 총재와 가까운 사이란 점도 내세운다.
이상도 대표는 기업가로 실물경제통이란 점과 영덕출신이면서도 청송에 처.외가가 있는 등 청송에서의 지지기반이 다른 후보에 비해 앞선 점 등을 강점으로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각오다.
또 지난번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영해출신의 김동협 전 실장은 영덕 북부지역 유일 후보란 점을 내세워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신청중인 조은희 부대변인은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을 지내며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 등을 실무적으로 처리해 와 이의 마무리 등으로 고향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유일한 청송출신 도전자란 점을 내세운다. 이에 지난 해 2월부터 영덕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닦아 온 조 소장도 영덕 3분의 1 유권자를 가진 강구.남정면 등에서의 혈.지연을 내세워 경합하고 있다. 한편 영덕지역에 비해 후보자가 드문 청송지역에서는 황병우 전 의원과 박종욱 도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주위에서 언급되고 있다.
정치1.2부,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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