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주)대우 건설부문 인수 군침
주요 대기업 그룹들이 ㈜대우 건설부문(이하 대우건설) 인수에 군침을 삼키고 있어 앞으로 대우건설 인수를 둘러싼 대기업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계열의 건설업체들이 업계 2위인 대우건설 인수를 저울질하며 정부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요청하거나 대우 경영진을 통해 문의하고 있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한화와 삼성으로 그룹내 건설부문이 비교적 취약한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직접 인수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포철과 LG, SK 등도 나름대로 인수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디지털 가전시장 韓.日격돌
일본 가전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세계 디지털 가전시장에 국내업체들이 올해부터 적극 진출,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업체들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체들은 세계시장 진출시기가 다소 늦었을 뿐 디지털 기술은 한국이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며 올해 세계 디지털 가전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올해 9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디지털 TV의 경우 LG, 삼성전자 외에 대우전자까지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가전협회가 670만대 시장을 예상한 DVD플레이어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 올해 총 3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를 꾀하고 있다.
##외환자유화돼도 투기자본은 규제
정부는 금년말까지 2단계 외환거래 자유화가 완료돼도 국제 단기투기자본의 공격에 대비해 비거주자의 원화차입 제한 등 규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2일 2단계 외환자유화에 대한 종합 보완대책을 검토중으로 오는 4월쯤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투기 자본에 대한 규제의 유지가 그 중심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2단계 자유화는 국제범죄, 자금세탁, 도박, 유엔 경제제재 등과 관련된 거래를 제외하고는 모든 외환거래를 완전 자유화하는 것으로 비거주자 원화차입규제 등도 철폐하는 것이 원칙일 것이라고 전제, 그러나 최근 선진국들 사이에도 단기 국제투기자금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산업.기업銀 14일 한투.대투 출자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14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1조3천억원과 6천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렇게되면 정부의 현물출자분을 포함한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한국투신 1조9천억원, 대한투신 9천억원에 달한다.
금감위는 시중은행 등 구주주들도 가급적 14일 한투와 대투에 1천억원씩을 투입토록 해 당초 예정됐던 출자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당초 작년말까지 두 투신에 공적자금 투입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연말결산에 따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하락문제를 고려, 오는 14일로 출자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 인력 양성 올 8백억 투입
정보통신부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의 주력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 인력육성에 올해 79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맞춰 인력등급을 △고급 전문인력 △기초기술인력 △산업 및 잠재인력 등으로 구분, 체계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우선 고급전문인력 양성교육에는 204억원을 투입, 세계 유수대학에 소프트웨어, 인터넷, 주문형반도체(ASIC) 등 첨단분야의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해외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올해안에 총 1천113명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