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던 사할린 한인 약 1천명이 내달부터 영주 귀국한다.
사할린동포 귀국사업이 시작된 지난 92년 9월 이후 한꺼번에 약 1천명이 귀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영주귀국한 사할린 한인은 모두 5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0일 "안산시 고잔지구에 8개동 489가구 규모의 사할린동포 전용아파트 단지가 지난달 28일 완공됐다"면서 "이에따라 사할린 한인 중 1945년 8월 이전 출생자인 1세대들이 내달부터 2, 3개월에 걸쳐 영주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단지는 한국 정부가 대지(7천114평)를 제공하고 일본 정부가 공사비 28억엔(한화 약 300억원)을 부담해 건설된 것으로 22평 규모인 한 가구에 2명씩 입주하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