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6개 중앙행정기관중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와 친절로 민원인들에게 주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으로 법제처와 기상청이 꼽혔다.
반면 '힘있는 부처'로 꼽히는 금융감독위원회, 외교통상부, 법무부, 검찰청, 경찰청 등은 민원인 만족도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무조정실은 10일 한국행정연구원과 현대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민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민원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도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의 접근 용이성과 편리성, 민원처리의 신속·정확성, 쾌적성등 모두 2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1개 부·처·위원회 가운데 법제처가 민원인 만족도가 가장높았고 과학기술부, 공정거래위원회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금융 및 재벌개혁을 관장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21위로 최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외교통상부(20위)와 법무부(19위)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15개 청단위에선 1위 기상청, 2위 특허청, 3위 해양경찰청 등의 순으로 선정된반면 검찰청(15위), 경찰청(14위), 산림청(13위) 등은 '불친절' 행정기관으로 꼽혔다.
전년대비 민원 서비스 개선 정도를 배제한 민원 만족도 순위는 부·처·위원회중 공정거래위원회가 100점 만점에 74.6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산자부(71.8점), 과기부(71.6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금감위(36.8점)와 법무부(40.1점)는 단순 만족도 순위에서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교육부(45.7점)도 민원인들의 불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의 종합적인 민원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61.0점으로 '약간 만족' 수준이었으나 98년도의 54.9점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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