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의류상인의 지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상인이 주축이 된 (주)태양프로젝트는 10일 대구시 중구 공평동 대구백화점 인근에 점포 270개 규모의 패션쇼핑몰 'CMB(캐주얼 모드 뱅크.053-423-8089)'를 다음달 25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굿데이' 상가를 리모델링, 임대분양하는 CMB는 연건평 1천400평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점포당 면적은 1.8평이다. 임대분양가는 1층 5천100만원~7층 1천550만원으로 정해졌다.
층별로는 지하 1층~지상 1, 2층 숙녀복, 3, 4층 남성복, 5, 6층 잡화, 7층 구두로 돼 있다. 지하 2층은 스낵코너와 5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CMB는 오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 도소매를 겸하며 입주 상인 중 서울 동대문시장 상인이 70%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송성환 CMB 개점준비위 이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매장 복도 면적을 넓게 설계했다"며 "입점 상인들을 위해서는 주 3회 서울~대구 왕복 전세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는 지난해 문을 연 갤러리존에 이어 올 하반기 밀라노존, 베네시움 등 패션몰이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나 대부분 점포 분양이 서울 상인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패션몰 한 관계자는 "서울상인들의 지역 진출이 활발한 것은 대구의 패션상권이 도심에만 집중돼 있어 시장공략이 다른 대도시보다 쉽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李尙憲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