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서 국제섬유박람회

입력 2000-01-11 00:00:00

대구시는 대구종합무역센터 전시장 개관(2000년말 준공)과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준공(2000년 8월말)에 맞춰 2001년 4월 중순 산격동 무역센터 전시장에서 '대구섬유박람회(2001 Taegu Textile & Fashion Fair)'를 개최키로 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민자 4억400만원, 시비 11억700만원 등 15억1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섬유류 직수출 기회 마련을 위해 섬유박람회를 5일간 개최키로 했다는 것.

시는 이 박람회에 국내 290개업체 500개 부스, 해외 10개업체 20개 부스의 전시장을 마련, 해외바이어 500명과 국내바이어 다수, 관람객 10만여명 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박람회 전시관에서는 섬유기계, 봉제기계 등을 전시하는 섬유기계전과 의류, 직물, 원사, 봉제용품, 침장류, 섬유부자재 등을 전시하는 섬유소재 의류패션전이 열린다. 특별관으로 대구시 섬유산업홍보관과 쉬메릭 공동브랜드관이 설치된다.부대행사로 산격동 유통단지내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패션쇼를 열고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콘테스트 및 각종 세미나와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01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부와 협의, 이 박람회를 '10대 관광 이벤트'행사의 하나로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시는 대구종합무역센터, KOTRA,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등 관계자 33명으로 '대구섬유박람회조직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하고 11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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