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진정한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구미기능대학이 재학중 전학생이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 하는 등 전문기술인으로 무장해 3년 연속으로 취업 100%를 달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금오공고 옆에 위치한 구미기능대학은 77년 직업훈련원으로 출발해 95년 기능대학으로 승격했다.
당초 전산응용기계, 전기, 전자, 전자계산기 등 4개과로 출발했지만 97년부터 생산자동화과와 정보통신과가 증설돼 현재 주간 6개학과와 야간에 전자, 생산자동화과가 개설돼 있으며 졸업시 일반 전문대와 동등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 4년제 편입도 가능하다.
구미기능대학에는 매년 기업체들로부터 구인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기업체의 구인신청 현황은 지난96년부터 이론과 실기를 겸한 전문기술 인력으로 평가받으면서 취업대상인원은 93명에 불과했으나 구인접수는 무려 402명에 이르렀다.
올해도 군입대 등 비취업 대상자를 제외한 순수취업 대상자는 150명뿐이나 구인접수는 무려 864명에 달해 취업난을 겪고있는 타학교와는 달리 졸업생들이 기업체를 골라서 선택하는데 곤혹스러울 정도이다.
박종근학장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신기술 개발요구에 부응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춰 학생들이 철저한 이론과 고도화된 신기술로 무장해 매년 100%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李弘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