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6대 총선 후보공모를 시작한 한나라당 당사는 출마 희망자들이 몰려들면서 북적거리고 있다.
그러나 접수 첫날인 6일 400여명이 신청서를 받아 갔으나 접수자는 17명에 불과할 정도로 창구는 한산했다. 당 관계자는 공천신청 막바지인 9, 10일경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사철 대변인은 7일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천심사에 착수해 이달말까지 공천을 마무리, 설날전인 2월초에 '공천자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법 협상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대구서구 등 일부 선거구 통·폐합 지역의 경우에는 공천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지역에서는 이날 하룻동안 26명이 신청서를 받아갔으나 강신성일(동갑)·박창달(중구)씨 등 2명의 원외 위원장과 김형렬 도지부 사무부처장(남구) 등 3명만 접수를 마쳤고 경북에서는 30여명이 신청서를 갔고 갔으나 김현동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청송·영덕)과 박재욱 전 의원(경산·청도)등 2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에서는 서훈·박종근·박승국·안택수·이해봉·박세환 의원 등 6명의 현역 의원과 윤영탁 전의원, 이성수 시의회의장 등이 신청서를 받아갔고 박삼옥 한국스포츠TV사장과 신진욱 전의원 아들인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총무이사와 신동철 국회부의장 비서관 등 신인들이 대거 남구를 겨냥해 신청서를 받아간 것도 눈길을 끌었다.
경북에서는 신청서 배부과정에서 부터 경산·청도가 최대의 경합을 보이고 있다. 김경윤 현 지구당위원장부터 박재욱 전의원, 최병국 전경찰서장, 박영봉 영남대교수, 조의환씨(국회의원 보좌관), 이경희씨에 이르기까지 첫날만 6명이 신청서를 받아갔고 이중 박 전의원은 중앙당에서 접수까지 마쳤다. 이밖에 경북에서는 김윤환·김일윤·이상득·권오을·김광원·이상배·박시균·주진우·신영국 의원과 이병석 위원장 등 10여명의 원내외 위원장이 신청서를 받았고 이인기 변호사(군위·칠곡), 백상승(경주), 김동협(청송·영덕)씨 등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의 이름도 보였다.
또 박중보(칠곡)·정보호(구미)·김용수(울진) 도의원과 안원효(안동)·송필각(칠곡) 전도의원 등 전·현직 도의원들도 신청서를 받아가 관심을 끌었다. -徐明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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