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
대우 동양오리온스의 전희철이 5일 대구 농구기자단이 선정, 부여하는 12월 최우수선수상(상금 100만원.갤러리존 협찬)과 지난 2일 신세기전 수훈상(상금 30만원.나이키 협찬)을 휩쓸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동양은 이날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기와의 시즌 22차전(신세기 3차전)에서 야투 적중률 70%(10개중 7개 성공)의 슛감각을 자랑하며 전반에만 22득점(양팀 최다)한 전희철의 활약과 상대 실책에 편승, 72대67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양은 10개 구단중 6번째로 10승(12패) 고지에 오르며 5위 삼보에 1게임차, 공동 3위 삼성.기아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동양은 1쿼터 초반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했으나 전희철의 폭발적인 슛을 앞세워 전반을 39대31 8점차로 앞서나갔다. 전희철은 이전의 외곽슛 일변도에서 벗어나 골밑 슛과 미들 슛, 3점포를 자유자재로 구사,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
후반은 3, 4쿼터 각 7득점하며 17득점한 조우현과 호프(18득점.16리바운드)가 팀의 리드를 지켰다. 조우현은 57대51, 64대58로 추격당한 4쿼터 고비마다 3점포 2방으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호프는 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탁월한 높이'를 과시하며 후반에 12득점.
경기전까지 3연승의 호조를 보였던 신세기는 포인트가드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14개의 턴오버를 남발, 스스로 무너졌다. 신세기는 3, 4쿼터에만 15득점한 이은호를 앞세워 종료 1분50초전 4점차(67대71)까지 추격했으나 45초전 이은호의 턴오버(워킹)로 공격권을 넘겨주며 주저앉았다.
동양은 4쿼터 5분까지 70대58 12점차로 리드했으나 이후 5분동안 2득점에 그치는 난조를 보였으나 짜임새있는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 위기를 넘겼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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