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던 상주시 화북면 문장대 온천개발사업이 4일 재개되자마자 또다시 공사 방해가 발생해 작업이 중단됐다.
4일 오후3시부터 4시20분까지 1시간20분동안 충북지역 주민 60여명이 화북면 용유리 문장대 온천개발현장에 몰려와 온천개발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투입된 굴삭기 2대와 굴착기 1대 등 3대의 장비에 대해 작업을 못하도록 방해해 지주조합 공사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었다.
충북지역 주민들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도 안 난 상태에서 공사 강행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장대 온천은 96년 충북 주민들의 행정심판 청구로 시작, 그동안 법정 공방 끝에 지난해 7월16일 대구고법에서, 8월19일에는 대전고법에서 각각 '이유없다'며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었다.
상주시와 지주조합측은 이날 현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기반조성 공사를 계획대로 실시키로 방침을 정해 계속 마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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