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오는 7일 청와대 주례회동을 마지막으로 당 대표로서 대통령을 만나는 일을 끝낸다. 이날 차기 총리직 수락을 공식 선언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박 총재의 차기 내각 구성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까. 우선 내주초 있을 개각에서 박 총재의 색깔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 총재는 일단 정치총리였던 JP와 달리 경제총리에 걸맞는 개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현재 김 대통령과 협의하려는 개각 방향도 일단 이 부분에 맞춰져 있다. 특히 자민련 지분으로 할당된 3석의 장관자리도 대부분 경제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다.
실물 경제분야인 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에는 지난번 개각때도 입각이 거론됐단 무산된 바 있는 조영장 비서실장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조 실장의 경우 박 총재가 이번에는 반드시 추천권을 행사할 생각인 것 같다. 또 건교부와 산자부 등에 걸맞는 인사들을 다양하게 찾고있는 중이다. 실제로 공업진흥청장을 지낸 신국환 특보 등이 이번 입각을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또 박 총재의 총리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공기업에 대한 인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부영 전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주택공사 사장을 놓고 박 총재 주변에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반형식 특보와 이의익 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개각에서 교체될 것이 확실한 5,6명의 장관자리에 대해서도 박 총재는 확실하게 추천권을 행사해 지분을 챙길 방침이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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