考試 인턴십 도입 검토

입력 2000-01-05 00:00:00

외무.행정.기술 등 현행 국가임용고시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김광웅)는 4일 고려대 정부학연구소로부터 △면접시험 점수화 △공직 적격성 평가 도입 △인턴십 도입 △행정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시제도 개선 4개 시안을 넘겨받고 개편안 확정 작업에 들어갔다.중앙인사위는 앞으로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안에 4개안중 하나를 채택해 오는 2003년 수험생부터 새 고시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개편 1안은 현행 시험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되 시험 내용을 소폭 보완하고 3차면접시험을 점수화하는 내용이며 2안은 현행 1차시험을 교양.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공직 적격성평가(PSAT)로 대체하고 2차시험 과목은 3∼5개 정도로 축소하는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3안은 현장검증을 통해 필요인원을 선발하는 인턴십 제도를 도입, 최종 선발인원의 2∼3배를 선발한 뒤 인턴 과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리게 되며 4안은 현행시험을 모두 폐지하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행정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방안이다.

시안중 2.3안에서는 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을 토익이나 토플, 텝스(TEPS)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제시됐는데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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