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방침을 발표했으나 대구지역 도시가스료, 견인료 등이 지난 1일 이미 오른데 이어 대구지하철, 시내버스 요금도 이달을 전후해 인상될 것으로 알려져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2일 올 상반기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개인서비스 요금도 담합조사 및 세무조사를 통해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지난 1일부터 대구지역 주차위반차량 견인료가 25~50% 인상됐으며, 대구도시가스 요금도 같은날 가정용 5%, 산업용 7.4%가량이 올랐고 오는 4월 또 한차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측은 유가와 환율변동으로 도시가스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현 국내 유가기준이 국제 유가에 못미치고 있어 4월초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지하철공사는 최근 지하철 1구간 요금을 현행 500원에서 600원 또는 700원으로 올려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 이달중 지하철요금이 최소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또 대구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도 2,3월중 시내버스 요금을 10~20% 가량 인상, 대구시에 신고할 것으로 알려져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이 서민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공공요금 인상이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최근 긴급 물가지도회의를 갖고 개인서비스 요금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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