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試 공정관리 대책 마련

입력 2000-01-04 00:00:00

경북대.영남대 등 지역 대학들은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입시부정 방지를 위해 올해도 대학간 채점위원을 상호 교환키로 했다.

특히 수능 변별력이 떨어진 올 입시에서는 총점 대비 40~50%의 반영비율을 차지하는 실기고사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칸막이 설치와 실기고사 현장의 녹음 및 비디오 촬영 등 공정한 입시관리에 부심하고 있다.경북대는 예능계 실기고사의 경우 국립대간 채점위원 교류협정에 따라 5명의 채점위원 중 2, 3명을 부산대.안동대 등 타대학에서 초빙한다. 또 채점위원의 평가점수 중 최 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수의 평균점을 반영해 채점위원에 따라 나타날수 있는 점수편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영남대도 5명의 예체능계 채점위원 중 절반 이상을 타대학 교수로 배정하며, 계명대와 대구효가대도 채점교수의 50%를 타대학 교수로 채우기로 했다.

대구대는 미술 실기고사에서 전공별 6명의 채점교수 중 과반수를 외부교수로 배정하며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평균점수를 반영하고 체육특기자 실기고사에서도 외부교수 2명을 포함한 3명의 채점위원이 평가키로 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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