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새 천년을 맞아 즈믄동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2일 위성중계된 중앙텔레비전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대표적 산부인과병원인 평양산원에서는 2000년 새해 첫날 0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16명이, 하룻 동안 110명의 즈믄동이들이 태어났다.
중앙TV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첫 즈믄동이는 2000년 0시 평양산원에서 산모 박영란(평양시 모란봉구역 비파1동)씨가 출산한 여아다.
그의 가족들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새천년 첫해 0시에 우리 동생이 첫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달려왔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평양산원의 김정인 과장은 중앙TV방송과 인터뷰에서 "산원에서 태어난 남녀의 비율은 50대50으로 같다"면서 "비율을 맞추려고 했는지 쌍둥이도 오누이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소개했다.
북한 주민들도 새 천년을 맞아 많은 아이들이 태어난 소식을 듣고 "조국의 강성부흥을 알리는 좋은 징조"라면서 기뻐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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