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토종 스타들이 득점과 어시스트 등 팀에 도움되는 기록 뿐만 아니라 승패에 치명적인 실책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전체 선수별 실책에서는 용병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현주엽과 현대 걸리버스의 이상민,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강동희, 삼보 엑서스의 허재, 삼성 썬더스의 문경은 등 최고 스타들이 1~5위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이들 토종 스타들은 팀의 중심 역할을 하다보니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공을 갖고있는 시간이 많아 실책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깜짝 트레이드로 SK에서 골드뱅크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현주엽은 지금까지 17경기에 출전, 모두 67개의 실책을 범해 게임당 평균 3.94개로 국내 선수중 실책이 가장 많다.
현주엽은 특히 전체 선수 순위에서도 현대 조니 맥도웰(게임당 5.55개)과 기아 토시로 저머니(4.19개), 삼보 제런 콥(4.10개)에 이어 4위에 올라 용병들에 비해서도 만만치 않은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
이상민도 20경기에서 64개(게임당 3.19개)의 실책으로 국내 선수 2위에 올라 있어 '컴퓨터 가드'라는 그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도 게임당 3.19개의 실책으로 국내 선수 3위에 랭크돼 국내 프로 사상 첫 1천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의 뒷면에는 많은 실책이 숨어 있었다.'농구 천재' 허재와 고 김현준 코치의 '전자 슈터' 계보를 잇는 문경은도 게임당 2.63개와 2.61개의 실책으로 국내선수중 4, 5번째를 기록, 스타와 실책의 비례관계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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