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새 천년을 맞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이며 금 모으기에 나섰던 그 기백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용기"라면서 "21세기를 반드시 한민족의 위대한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화합과 희망의 대열에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의 2000년 대통령 신년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우리들이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21세기의 미래가 달려 있으며 (오늘은) 세계 일류국가를 향한 도약으로 우리 겨레는 물론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출발"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21세기가 요구하는 높은 지적 수준과 문화적 창의력,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큰 시장으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조건 등을 볼 때 21세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요 축복"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올 한해 국민화합의 구현,국정개혁의 완수,신지식인 사회의 실현,세계일류경제의 지향,남북협력의 촉진 등 5대 국정과제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무엇보다도 중산층과 서민의 복지향상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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