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에서 치러진 가장 큰 국제행사는 대구라운드 세계대회였다. 전세계 20여개국 NGO(비정부기구) 대표들이 참석, 무분별한 세계화와 투기자본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확립하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를 통해 NGO 연대의 장인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성됐으며, 매일신문사와 국채보상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정한 '서상돈상'을 계기로 세계사에 유래없는 경제주권회복 민중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국제시민사회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
매일신문사는 대구라운드 개최 전 30여회에 걸친 기획보도를 통해 현 국제금융질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진단했다. 대회 기간 중 NGO 대표 인터뷰, 세부라운드별 토론내용 심층분석으로 지역민에게 대구라운드 진행상황을 지상중계했다.
비록 이번 대회가 참여단체의 목소리를 알차게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예산이 부족한데다 국제대회 운영 경험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엔 보다 성숙한 대구라운드 제2회 대회를 기대해 본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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