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우리가 지킨다'

입력 1999-12-31 00:00:00

독도 주권확보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전국어민총연합과 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모임 등 독도관련 4개단체는 30일 오후 7시 울릉군민회관에서 독도탐사단을 결성, 2000년 1월1일 새벽2시 독도 앞바다에서 '독도 주권 선언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어민총연합 유종구회장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민족적 결의를 밝히고 굴욕적인 독도정책 등에 대해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주권선언을 선포하는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28일 문화재청에 독도입도 승인요청을 불허받자 새해 첫날 울릉 현지 어선 3척을 동원, 60여명 회원들이 독도 입도를 강행키로 해 정부당국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또 독도주권확보운동을 위해 2000년 1월22일까지 '독도주권 수호대'를 모집하고 23일 독도에서 민족주권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문의 02-969-0226)

이에앞서 독도 본적 옮기기운동을 펴고 있는 극일운동 시민연합은 독도내 행정구역과 공시지가를 부여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2000년 1월3일 독도로 본적을 옮긴 20여명이 독도를 방문한 뒤 울릉군의회에 '울릉군 이.동 제정 조례안'청원을 제출키로 했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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