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와 함께 해외여행객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여행객들의 씀씀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때와 마찬가지로 알뜰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들의 여행 1회시 1인당 소비액(환전액 기준)은 774달러로 지난해 711달러에서 63달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여행객의 1인당 소비액은 유학경비가 계산에서 제외된 지난 93년 1천465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 94년 1천400달러, 95년 1천666달러, 96년 1천612달러, 97년 1천488달러 등 1천400-1천600달러대를 오르내리다가 경제위기시인 지난해에는 711달러로 급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올해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여행을 갔다온 우리 국민들의 씀씀이는 지난해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에 내국인의 출국자수는 지난달 38만2천580명을 기록, 11월 출국자수에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연간 출국자수에서도 440만명(추정)으로 지난 97년의 454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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