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컨트리클럽의 우제봉(81·사진) 회장이 골프에서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에이지 슈트(age shoot)를 기록해 화제.
에이지 슈트는 골퍼가 18홀(72타기준)을 돌면서 본인의 나이와 같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골프계에서는 일생에 한번 맛보기 힘든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 같은 기록보다 더욱 세우기 어려운 행운으로 인정하고 있을 정도.
우 회장의 이번 기록은 대한골프협회가 인정한 국내 공식기록상 세번째이다.
우 회장은 지난15일 경산 대구CC에서 벌어진 대구·경북지역 정재계의 원로인사 모임인 청풍회(회장 신익현) 12월 정례모임 친선경기서 81타를 쳤다. 대구백화점 구본홍 회장, 금복주 김홍식 회장과 같은 조를 이룬 우 회장은 서·동코스를 돌면서 이같은 대기록을 세웠다. 우 회장의 에이지 슈트는 지난89년 삼양통상 허정구 회장(작고)이 74세에 기록한 74타와 91년 우성그룹 최주호 회장(당시 78세)의 78타에 이은 것. 우 회장은 지난65년 뉴코리아CC초대이사장을 시작으로 대구CC대표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경북골프협회 회장 등을 거쳤다.
한편 대한골프협회는 최근 우회장의 에이지 슈트를 공식인정하는 기록확인서와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했고, 대구컨트리클럽은 청풍회 회원들을 초청, 오는 31일 기념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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