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와 대구시인협회 회원들의 올해 자선 대표작들을 묶은 '보이지 않는 것의 축제'(오성문화 펴냄)와 '대구의 시' 제9집(대일 펴냄)이 출간됐다.
'보이지 않는...'은 한국시인협회(회장 정진규)의 1999년 대표 시선집으로 327명의 자선시 1편씩을 실었다. 이 시선집은 김춘수 김종길 조병화 김남조 홍윤숙 이형기 김광림 성찬경 범대순 허만하씨 등 원로.중진에서 차옥혜 강서일 이수영 임동윤씨 등 신인에 이르는 작품을 두루 포용, 한국 현대시의 다양한 흐름을 읽게 한다. 대구.경북지역 시인으로는 강현국 구석본 김상환 김시종 김연대 김영근 김종섭 문인수 박주일 박찬선 박해수 서지원 송종규 윤태혁 윤희수 이규리 이근식 이정우 이진흥 이태수 하청호 허홍구씨 등이 참여했다.
대구시인협회(회장 이태수) 소속 시인 170여명이 자선한 시를 담은 99년 연간작품집 '대구의 시'는 대구시단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제9회 대구시협상 수상자 서정윤씨의 근작시 등을 묶은 특집, 강해림 김윤현 김재인 김현옥 박소유 박진형 박해수 윤희수 이동순씨의 신작 특집, 고희림 배영옥 최남잘씨 등 새 회원 16명의 특집, 봄.가을 세미나 발표(서림 이기철 이성복 이하석 김용락 박정남) 요지, 올해 출간된 이진흥 이동순 박해수 문인수 이옥진 박상옥씨 등의 시집 9권에 대한 김상환 김선굉 손진은 이종문 이진엽씨 등 9명의 시집평, 올해 타계한 권오택 시인의 추모 특집 등을 실었다.
대구시인협회는 27일 오후 6시30분 대구 아리아나 호텔 7층 백합홀에서 대구시협상 시상식, '대구의 시' 출판기념회을 겸한 20세기 마지막 송년 문학의 밤을 가졌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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