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보인 올해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1,000선 안착과 더불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8일 막을 내렸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이사장을 비롯한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장식 행사를 가졌다.대통령이 증권거래소의 개·폐장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은 수준에서 마감해 감회가 깊다"며 "증권시장은 기업의 자본조달역할 뿐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증시는 폐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028.07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초의 587.63보다 74.95%가 상승하며 1,000에 안착하는 등 유례가 없는 활황장세를 기록했다.
폐장일 주가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권거래소 개장이후 처음있는 진기한 기록이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세계적인 추세인 정보통신과 인터넷 관련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256.14로 연초의 76.40에 비해 235.26% 상승했으며 시가총액도 1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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