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배구 올림픽예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5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은 28일 중국 상하이(上海) 화동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남자배구 예선 2차전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격으로 '숙적' 일본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을 마크한 한국은 1승1패씩을 기록한 중국, 일본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 남은 중국전에서 대패하지 않는 한 올림픽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또 한국은 지난달 99월드컵에 이어 일본을 연파함으로써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2대3 패배 악몽을 깨끗이 씻은 동시에 역대 전적에서도 40승33패로 승차를 벌렸다.
이날 첫세트 중반까지 1,2점씩 앞서 나가던 한국은 23대22에서 방신봉이 혼자 중앙속공과 블로킹으로 2점을 올려 첫세트를 빼앗은 뒤 2세트에서도 김세진, 이경수의 활발한 공격과 이호의 그물망 수비로 일본을 압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3세트 중반 18대9, 20대11로 점수차가 나자 장병철 등 2진급 선수들을 기용해 대중국전에 대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 중국에 3대2로 역전승하며 기세를 올린 일본은 이날 피로한 듯 선수들의 몸놀림이 둔했고 한국의 빠른 공격에 고전, 예선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3대0으로 잡고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9일 밤 9시 중국과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한동훈, 조기대선 실시되면 "차기 대선은 보수가 가장 이기기 쉬운 선거될 것"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
법학자들 "내란죄 불분명…국민 납득 가능한 판결문 나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