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總·의용수비대 등 전개
일본인들이 독도로 호적을 옮긴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음모를 성토하는 본적 옮기기와 명예주민 모집, '일본 망발적 행위 철회 서명운동' 이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28일 울릉 주민 독도의용수비대원 독도호적옮기기 운동본부등은 일본의 끝없는 독도 삼키기 음모와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경악하면서 1차 망발적 행위 철회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들이 지난달 11일부터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독도 사수 본적 옮기기 민간 운동이 이번 일본인 독도 호적 등재가 공식확인된 후 전국민운동으로 확산되면서 등재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울릉읍 사무소에 참여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어민총연합(회장 유종구)은 29일 오전 11시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산정현교회에서 어민과 목회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독도 주민회 창립총회'를 갖고 전국민을 상대로 100만 독도 명예주민 모집에 나섰다.
전국어민총연합은 독도 주민회에 가입하는 시민에게 독도를 상징하는 로고가 새겨진 배지를 나눠줄 계획이다.
독도주민회는 앞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 독도 개발특별법 입법화와 독도 환경보호, 주변 해역 어자원관리, 독도지키기 정례행사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부터 부산 극일운동시민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독도 본적옮기기운동에도 국민들의 호응이 일어 지난달 6가구 28명이 울릉읍 산 66, 67번지(동도)와 63번지(서도)에 각각 본적지를 옮긴 이후 28일 현재까지 17가구 58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6일에는 사공 법(48·대구시 서구 평리4동)씨를 시작으로 충남, 인천, 경기도 안산시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 김병열(69)회장은 "일본의 독도 삼키기 음모는 지난 52년 1월 이른바 이승만라인 선포후 독도가 우리땅임을 천명한뒤 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이번에는 우리땅에 호적을 옮기는 일본의 망발적 행위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어 내년 3월까지 '일본의 망발적 행위 철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부경대 최종화 교수는 "일본인이 독도로 호적을 옮기는 이유는 일본 국내법에 독도가 자국의 영토로 돼 있는데 근거, 독도를 한국이 강점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릉·부산 許榮國·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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