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친구와 집근처 목욕탕에 갔다.
목욕탕 바닥이 미끄러워 친구가 바닥에 넘어져서 오른쪽 팔 관절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런데도 주인은 얼굴을 내밀지 않았고 심지어 구급차 조차도 불러주지 않았다. 일단 친구를 병원에 입원 시켜놓고 목욕탕에 가서 주인을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한 직원은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며 공휴일은 바빠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또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다친건 다친 사람의 잘못이지 목욕탕측의 잘못이 아니라면서 짜증을 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주인이었다. 사람이 조금 다친 것도 아니고 수술을 여러번 해야될 정도의 대형안전사고였다. 그런데 목욕탕측에선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회피하기에만 급급해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런데 그 때도 또 한사람의 손님이 넘어져 갈비뼈 두개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는데도 사과는 커녕 구급차조차 불러주지 않아 손님들의 원성을 샀다. 그런데도 이런 업주들이 계속 영업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명숙(수성구 수성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