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새천년을 앞두고 컴퓨터 연도인식오류(Y2K)에 대비, 전산망 가동을 중지하기로 해 범인 수배, 전과조회등 수사업무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Y2K에 대비, 29일부터 전국 검찰 전산망 가동을 단계적으로 줄여 오는 31일 전면 중단시킨 뒤 2000년 2일 오후부터 다시 재가동된다는 것.
이때문에 전산망가동이 중단되는 기간중 피의자 신원확인, 전과조회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각종 수사업무에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벌금미납 수배자의 경우 벌금을 납부해도 전산망 삭제가 불가능해 전산망 재가동까지 증명서 발급으로 대체할 형편이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전산망 가동중단에 따라 28일 올해 사건실적 보고를 앞당겨 마무리했다.
또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9일 불구속 사건에 대한 전산업무를 마친데 이어 구속사건의 경우 30일 밤9시까지 전산업무 입력을 마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국가기밀정보등 1급정보를 수록한 검찰전산망에 해커가 침입하거나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전산망 오류에 대비한 일시적인 전산망 가동중단"이라 해명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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