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단체 탑승자제 권고
대한항공(KAL)의 영국 스탠스테드공항 화물기 추락사건 조사결과에 따라 영국당국이 KAL에 대해 긴급제재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언론은 영국 교통부가 23일 KAL기에 대한 이륙전 운항태세 불시 검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한데 이어 사고원인이 최종 규명되기 전에도 항공사측의 잘못이 조사과정에서 드러날 경우 제재를 취할 방침을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대한항공의 빈번한 대형사고에 따라 영국 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이후 세차례나 KAL기에 대한 운항태세 특별검사를 지시한 전력이 있다고 환기시켜며 교통부 조치 이후에도 사고가 잇따른 사실에 주목했다.
영국정부는 지난 97년초 나이지리아 항공에 대해 항공사의 항공기 관리 및 운영결함을 이유로 화물기의 영국취항 일시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타지키스탄과 감비아, 리베리아의 항공사도 같은 조치를 당한 바 있다.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지는 이날 영국의 소비자 협회가 KAL안타기 운동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KAL에 대한 규제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비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빈번히 추락사고를 일으켜 신뢰할 수 없게된 KAL기를 타지 말도록 여행자들에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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