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날인 24일 밤 대구 시내 중심가와 주점·식당이 집중돼 있는 유흥가 일대는 성탄의 기쁨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대 혼잡을 빚었다. 대구시 중구 동성로와 삼덕동 일대의 상가 거리는 오후부터 성탄절 선물을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활기를 띠었다.
특히 성탄절을 즐기려는 가족들과 삼삼오오 짝지은 젊은이들이 쏟아진 동성로 등 중심가 일대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북적돼 IMF 이후 가장 붐비는 성탄 전야의 모습을 보였다. 또 시내 유명 음식점과 주점가 등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벼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대구시 중심가를 벗어난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과 남구 대명동 계명대 캠퍼스, 수성구 지산동 들안길 부근 등지에도 성탄 행사나 망년회를 가지려는 젊은이들이 몰려 흥청댔다.
이에 따라 오후 부터 동산네거리~서성네거리, 대구역~반월당네거리, 지산네거리~수성교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시작돼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또 이날 밤 계산성당 등 시내 곳곳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일제히 성탄기념 미사와 예배를 가지고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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