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6일까지 참회·희생 실천기간
순례나선 대주교와 사제단
천주교 대구대교구청내 성모당에서 25일 대희년 개막예식을 시작한 이문희 대구대주교를 비롯, 사제단과 각 본당 대표들이 계산 천주교회까지 순례에 나서고 있다.
李埰根기자
'은총의 해', 2000년 대희년(大禧年)이 개막됐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25일 오전 10시 교구청내 성모당에서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 사제단과 본당 신자대표 등 5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대희년 개막예식을 시작했다. 이 대주교는 기도에서 "이 전례 거행을 통해 우리 교구의 대희년이 장엄하게 시작된다"며 "제삼천년기 하느님의 사랑이 충만한, 은총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대희년 칙서 '강생의 신비'가 낭독됐으며, 참례자들은 주교좌 성당인 계산천주교회까지 순례한 후 오전 11시 대주교의 주례로 성탄대축일 장엄미사를 봉헌함으로써 대희년 개막을 선포했다.
대희년은 12월 24일 자정(바티칸 시간)부터 2001년 1월 6일까지 1년간으로 이 기간중 모든 신자들이 고해성사와 순례지 방문, 참회와 희생을 실천하면 대사면의 은총을 받게 된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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