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002학년도부터 대학 신입생들이 입학후 전공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입시제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덕중 교육부장관은 22일 경기지역 각계 인사들의 월례모임인 '기우회'에서 가진 교육개혁 특강을 통해 새로운 대학개혁안이 내년에 나올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간 뒤 전공을 선택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하는 형태가 주요 내용이될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2002학년도부터 대학정원과 학생선발기준, 등록금 액수 등에 대한 결정권을 대학당국에 맡기기로 이미 발표한 상태"라고 전제하고 "고등학교까지는 입시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뛰놀고 공부는 대학에 들어가서 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기본틀이 바뀌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이런 형태의 입시방식을 포함한 새로운 학사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준비를 마친 상태지만 발표시기는 내년 4월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