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한일어업협정이 사실상 타결됐으나 기대를 걸었던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내 어업조건이 개선된 것이 없어 어민들이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대부분 어민들은 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동해 중간수역 자원보호문제가 양국 민간단체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시행키로 합의함에 따라 일본 어민단체들의 조업방법 변경, 그물눈크기 제한요구 등 자원보호를 빌미로 한 공세에 대한 대비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민들은 일본 EEZ내에서 대게 고동 가자미 오징어 등 어종을 잡아오던 유자망, 통발, 채낚기 등이 지난해와 달라진게 없어 어획고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게됐다며 비난하고 있다.
또 동해안 중간수역문제에 대해서도 어민 김모(50.영덕군 강구면)씨는 "이번 협상타결로 중간수역에 대한 정부 방어선이 무너지고 민간단체로 공이 굴러온 느낌"이라며 "동해안 어민들에게는 결코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어업협정"이라 지적했다.
김삼만 영일수협장도 "이번 실무협상안에는 경북동해안 어민들의 관심사는 아예 제외된 채 시작됐다"며 "전체적으로 크게 개선된 것이 없는 협상 결과"라 말했다.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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