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9-12-21 15:02:00

◎협력기구위원 선출 혼선

○…20일 해산한 포철신사옥백지화반대추진범시민대책위는 앞으로 포철과 지역협력을 논의해 나갈 상설협력기구 대표자 협의회를 발족하면서 위원 9명을 선출 했으나 내부반발이 일자 뒤늦게 회의직전 3명을 명단에서 빼는등 갈팡질팡.

범대위는 또 당초 대표자협의회를 보좌할 실무협의회도 매년 돌아가면서 맡는 1, 2그룹으로 구성했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부랴부랴 통합하는등 두서없이 일을 추진해 눈총.

모 사회단체 임원은 "지금까지 일을 그런식으로 추진했으니 성과 또한 별무였다"며 혀를 끌끌.

◎'친절·봉사 경찰상'다짐

○…신종철 청송경찰서장은 20일 "새천년을 맞아 지역 주민에게 좀더 친절·봉사하는 경찰상을 구현하겠다"고 선언하고 민원인 후견제도 등을 약속.

특히 실적에 급급한 무리한 단속행위나 주민들에게 불편했던 대민서비스 등 44가지의 구시대적 관행을 말끔히 청산,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은 36가지 개혁과제를 체질화시키겠다고 결의.

그러면서 신서장은"새천년에는 과거 답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천년 기본이 바로선 국민의 경찰이 되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

◎예술단체들 더부살이

○…경주지역 예술단체들이 예술회관이 없어 더부살이로 전전긍긍 하고 있어 문화도시로서의 체면을 손상.

이들 예술단체 사무실은 문협과 미협, 음협 등의 경우 협소한 서라벌문화회관에, 연기협회는 중앙동사무소에 두고 있는 등 뿔뿔이 흩어져 있는 실정.

예술단체들은 "선거철 단골공약인 예술회관 건립문제가 여태껏 해결 안되고 있다"며 "약속을 안 지킨 정치인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퇴출돼야 한다"고 흥분.

◎주민들만 골탕 먹어

○…한·양약과 의료보험 취급 홍보문을 발송해 신진약사들로부터 "후배들의 고통을 무시, 기득권만 지키려는 처사"라는 비난을 받았던 영양약사회가 최근 의료보험을 취급않아 또한번 주민들을 우롱.

영양약사회는 최근 한·약 갈등이 심화돼 후배들의 한약사 자격 취득이 어려울때 한·양약과 의료보험 취급 안내문을 발송, 한차례 비난을 받고도 정작 홍보했던 의료보험은 지금까지도 취급하지 않고 있어 말썽.

주민 강모(36·영양읍 서부리)씨는"주민들을 상대로 의료보험 취급을 홍보했던 약국들이 지금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하루 아침에 말을 바꾸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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