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시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3대총선에서 공산당과 단합당이 각각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드러났다.
NTV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비교사회연구소가 115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출구 조사 결과, 공산당이 28%를 얻어 제1당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단합당이 24%를 얻었다.
'조국-모든 러시아 연합'(OVR)과 '우파연합'이 각각 11%를 차지했으며 야블로코가 8%, '지리노프스키 진영'이 5%를 얻어 비례대표제에 의한 전국구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정치분석가들은 외견상으로는 공산당이 최고지지율을 획득했지만 창당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단합당의 약진과 이로 인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정치적 입지 강화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