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외국인들의 소극적 태도와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조정장세를 보인 주간이었다. 코스닥시장 또한 주초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주후반 정부의 매매심리 강화와 시장건전화 방안발표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투매로 이어져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이번주 증시는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주후반부터 연초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한 선취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락 조정때마다 저점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지표상 지난 2개월간의 상승 트렌드가 붕괴돼 조정국면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단기적으로 930포인트 전후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Y2K문제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환매에 대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던 투신 등 기관들이 매도규모를 줄이면서 수급불균형에 대한 불안감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도 대규모 공모주 청약에 대부분의 자금이 묶여있는 상태여서 추가 자금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들은 연초장세에 대한 기대로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말 배당을 고려, 실적호전 개별종목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코스닥 시장도 주초반 조정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나스닥 지수와 동반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섭·LG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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