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지난 2년간 외환위기, 경제난 극복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정치개혁, 정치안정에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오찬에서 "경제를 일류국가로 만들고 중산층 및 서민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며 시행도 해야 하지만 이제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현재 개혁까지도 무너질수있으며 (IMF를 당했던) 남미가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2년전) 국난의 시기에 나라를 맡은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받들고 내 평가는 퇴임후 역사속에 받겠다는 게 확실한 생각인 만큼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에 서서 인권을 철저히 보장하는 민주국가, 최선두에 서는 일류경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국민이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생산적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지역화합이 이뤄지며 임기내에 남북간 냉전관계를 종식시키는 노력을 일관되게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사설] 민주당 '정치 복원' 의지 있다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