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를 전후해 경북도내에서 미군 측에 의해 저질러진 양민학살 주장 지역에 대한 조사가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차원에서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
도의회는 17일 주기돈(울진·사진)·채희영(문경)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간사로 해 15명으로 구성된'양민학살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제 140회 임시회에서 채 의원외 21인이 발의한 특위구성결의안은 본회의 통과에도 불구하고 그간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우려한 정부 입장에 대한 집행부 측의 눈치보기와 그 실익을 우려한 일부 의원들의 회의감 등으로 흐지부지되는 듯 했으나 이날 마침내 가시화 됐다.
내년 5월말까지 한시기구로 발족된 이 특위의 주 위원장은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미군 양민학살 주장지역에 대한 현지확인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자료와 증언을 확보, 진상을 밝히고 이를 정부에 전달해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裵洪珞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