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연봉에 대한 8개 구단 합의가 올해도 무용지물로 전락할 전망이다.
올 시즌 팀 성적을 좌우한 외국인 선수들이 연봉 상한선 20만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요구할 조짐인데다 당장 내년 시즌 전력 유지가 급한 구단들이 상한선을 내세워 이들의 요구를 물리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최고의 용병이라는 평가를 받은 호세(롯데)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으로 한 몫을 해낸 로마이어, 데이비스 등 3명은 20만달러 상한선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올해 타율 0.325와 홈런 35개 등 까다로운 옵션을 모두 충족시켜 4만5천달러를 추가로 받아 총 14만5천달러를 벌었던 호세는 요구 연봉이 2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로마이어와 데이비스 역시 20만달러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일단 교섭을 통해 20만달러 이하로 재계약을 맺겠다는 방침이나 이면계약을 통해 추가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선은 재계약금과 연봉만을 제한하고 있을 뿐 성적에 따른 옵션이나 격려금 등 다른 명목으로 지급하는 금액은 제외돼 있어 20만달러연봉 상한은 있으나 마나한 규정이 될 공산이 크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