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큰 상을 받게돼 너무 기뻐요. 늘푸름환경대상 수상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고 이에 걸맞는 환경운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7일 매일신문사와 화성문화재단이 공동 시상한 '늘푸름환경대상' 대상을 받은 대구녹색연합 안경숙(39)회장은 시상금 300만원을 환경오염의 최대 피해자인 빈곤층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울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녹색연합이 대상을 받게 된 이유는 환경교과서 공모전, 전화카드 및 수은전지 수집 등 평이하고 소박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됐기 때문.
안회장은 이에대해 "환경운동은 거창한 어떤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운동이란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휴지 안 버리기 등 서민들의 소박한 '작은 실천'이 모여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대구녹색연합이 펼친 환경 캠페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환경교과서 공모전 등의 환경교육운동. 이 단체가 주최한 각종 공모전에 참석한 어린이 수가 지난해의 무려 4배인 8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환경교과서나 환경포스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스스로 환경문제를 발견하고 나름대로의 대안까지 찾아내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다.
안회장은 "내년엔 에너지문제에 대한 대안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문화 캠페인 등 서민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운동 방식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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