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이츠가 LG 세이커스를 물리치고 선두와의 격차를 반게임으로 줄였다.
주전 현주엽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99-2000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토종 센터 서장훈(21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LG를 77대61로 물리쳤다.
14일 현대 걸리버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 공동선두자리를 내준 SK는 2연패끝에 귀중한 1승을 추가해 11승4패로 다시 한번 선두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고 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LG는 상승세가 꺾였다.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삼보엑서스를 96대81로 여유있게 눌렀고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신세기 빅스를 96대87로 힘겹게 꺾고 4연승으로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주엽이 빠진 SK는 서장훈마저 부진, 1쿼터를 11대14로 뒤졌지만 2쿼터들어 재키 존스가 LG의 득점원 마일로 브룩스를 묶는 동안 서장훈이 상대 골밑을 공략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을 32대25로 앞선 SK는 후반들어 로데릭 하니발(18득점·7리바운드)이 골밑공격에 가세, 점수차를 벌린 뒤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브룩스가 23득점을 하며 선전했지만 양희승(6득점)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역전패했다.
한편 11일 삼보 엑서스와의 경기에서 신체의 중요부위를 다친 현주엽은 통증이 심해 이날 출전하지 못했으며 17일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골드뱅크는 군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레지 타운젠드와 허재의 잇따른 부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삼보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부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노장 강동희(20득점·9어시스트)와 정인교(20득점·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신세기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기아는 4쿼터 중반 정인교와 강동희의 연속 가로채기로 점수차를 88대81로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세기는 카를로스 윌리엄스(32득점·8어시스트)의 연속 4득점으로 4쿼터 중반 81대80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잇따른 공격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기아의 정인교는 최초로 통산 3점슛 450개를 기록했고 강동희는 두번째로 통산350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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