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64개사 평균 4.8% 주식배당

입력 1999-12-17 00:00:00

12월 결산 577개사중 64개사가 평균 4.81%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는 16일 99년 12월 결산사들의 주식배당 예고공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배당을 결의한 상장법인이 64개로 작년의 50개에 비해 14개가 늘었고 이들 법인의 평균주식배당률도 4.81%로 작년의 4.01%보다 0.80%포인트가 높아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올해 상장사의 흑자가 사상최대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주식배당 공시를 한 법인의 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아 현금배당이 많지 않을 경우 주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법인들의 경우 주식배당은 결산일 15일전까지 증권거래소에 공시토록 의무화돼 있으나 현금배당은 회사가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됐다.

주식배당률 상위사를 보면 기라정보통신이 2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택은행·동방아그로·자화전자 10%, 동일고무벨트 8.35%, 한일철강·세림제지 8%, 신라교역 7.62%, 삼일제약 7.08%, 대림산업·동국제강·동양물산·대한페인트잉크 7%, 천일고속·유성기업·한국코아·한화·한솔화학 6% 등 18개사가 6%가 넘었다.

이와 함께 3년 연속 배당사는 에스원 등 15개였고 2년 연속 배당사는 한진 등 32개, 신규배당사는 동양제과 등 3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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